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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신뢰 회복 위한 '거국 경제 내각' 제안

장세만

입력 : 2008.10.31 07:57|수정 : 2008.10.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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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어제(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금융 위기에 극복을 위한 거국 경제내각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급보증 문제가 일단락되면 현 경제팀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강만수 장관팀을 고집하는 것은 자만을 넘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자기 방어 수단일 뿐입니다.]

대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여야와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거국 경제내각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종부세와 소득세 등 감세정책 범위와 재정지출 확대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여야정 정책협의회 구성도 거듭 제의했습니다.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시장경제 원칙과 공정한 경제체제 확립, 소외계층 보호와 좌파 포퓰리즘 경계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중앙정부 권한을 대폭 지방에 넘겨야 한다며 6,7개의 강소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개편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어 교육이 국가의 미래라며 대학등록금 동결과 교원 평가제 실시, 그리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개방을 주장했습니다.

어제 연설에 대해 한나라당은 경륜있는 충고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민주정부 10년 성과를 실패로 매도했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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