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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호재로 미 증시 급등…유럽증시도 상승세

최희준

입력 : 2008.10.31 07:17|수정 : 2008.10.31 07:19

월가 예상보다 GDP성장률 좋게 나와…일단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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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는 좋게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89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다시 9천2백선에서 바짝 다가섰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미국 증시는 장중 한때 다우 지수 275포인트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0.3%로 7년만에 최악으로 나왔지만, 월가가 예상해던 -0.5%보다는 좋게 나왔다는 안도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어제(30일) 큰폭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 마감 직전에 주가 급락을 이끌었던 GE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잘못 전달된것이였다는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달러의 유동성을 가늠하는 리보가 1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꽁꽁 얼어 붙었던 기업 어음 CP 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영국이 1.2% 상승하는 등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각국 증시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겠지만 일단 안정은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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