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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경기 불안감·소비 위축' 세계로 확산

남주현

입력 : 2008.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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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세계 LCD TV 가격은 지난해 9월에 비해 평균 22% 하락했습니다.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쏟아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휴대폰 시장도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3/4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3억 1천만 대 수준으로, 2/4분기에 비해 1천 3백만 대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10% 이상 낮은 수치입니다.

내년 휴대폰 판매량은 5%에서 많게는 2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판매량 감소가 본격화된 자동차 업계는 이미 감원과 감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유럽에서 자동차판매가 8.2% 줄고, 특히 신흥 시장인 중국에서도 지난 8월, 9월 잇따라 판매가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4/4분기 생산량이 20% 줄 것으로 보고 4천 9백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미 일부 공장을 폐쇄했고, 포드는 북미 지역 생산을 30%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시장 상황도 심각합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1년 전보다 0.3%가 줄어들어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자동차업체의 판매도 역시 1년 전에 비해 14%가 넘게 줄어드는 등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