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자신이 근무하던 업체가 부도 나자 물품을 빼돌린 뒤 별도의 회사를 차린 혐의(절도 등)로 김모(39)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8월 초 자신이 근무하던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가 자금사정으로 문을 닫자 그달 26일 오전 7시30분께 회사 물품창고에 침입해 휴대전화 부품 8만여 개(시가 1천300여 만원 상당)를 훔쳐 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빼돌린 물품을 이용해 최근까지 별도의 휴대전화 부품 공급업체를 차려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김 씨는 회사 설립 과정에서 일부 지인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5천여 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경찰은 이 부분이 사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품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업체에서 일했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이날 김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오는 29일 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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