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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사는 이모 씨.
지금 살고있는 165제곱미터 아파트를 2년 전 16억 원에 샀습니다.
전세금 5억 5천만 원에다 저축 2억 5천만 원을 보태고, 나머지 8억 원을 대출받아 마련한 집입니다.
그동안 전셋집을 전전하다 아이들 교육 여건을 고려해 큰 맘 먹고 강남에 처음 내 집을 갖게 됐습니다.
가격은 다소 부담이었지만 집값이 상승하면 대출금과 금리 등 비용을 충분히 넘어설 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이모 씨/서울 강남 거주 : 내년 봄이면 대출이자에다 원금까지 갚아야 하는데 전세금 시세가 너무 떨어져서, 이제는 집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금도 갚지 못할 처지가 됐다.]
지금 이 아파트의 가격은 13억 원, 2년 전 살 때에 비해 3억 원이나 적습니다.
이른바 깡통 아파트는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109제곱미터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3억 9,950만 원, 그러나 현재 시세는 3억 9천만 원입니다.
반포의 267제곱미터 아파트의 경우도 현재 시세가 21~23억 원, 4년 전 분양가보다 1억 5천만 원 이상 낮아졌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상환능력이나 주택구매력이 떨어지는 계층에게 대출을 확대할 경우에 금융기간뿐만 아니라, 가계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깡통 주식, 깡통 펀드에 깡통아파트까지, 경제 상황과 자신의 자금 여력을 고려한 신중한 재테크 전략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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