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총회가 오늘(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일대에서 아흐레 동안 열립니다.
KNN 이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지구촌 환경축제인 람사르 총회.
오늘부터 시작돼 11월 4일까지 9일동안 창원을 무대로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 낙동강 하구, 순천만 등지에서 열립니다.
세계 158개 나라에서 온 환경 전문가들과 관료, NGO들이 습지와 인간건강,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이는데 이어 습지를 직접 탐방하게 됩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강력하게 제기한 논을 습지로 인정할 것이지에 대한 결의안 채택여부가 관건입니다.
또 탄소배출을 줄이고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는 방안을 비롯해, 철새의 서식지로서의 습지가치 등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의 사례비교 등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식/람사르총회 민간추진위원장 : 한국과 일본의 NGO들이 우리정부를 통해서 이번에 의제로 논을 습지로 인정해달라고 상정시켜놨습니다.]
이번 람사를 총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문화, 특히 경남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한편 국내 환경단체들은 총회기간 국내 연안매립의 실태를 고발하고 운하 반대 주장을 제기할 계획이어서 이들이 주장이 국제적으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도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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