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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커지는 쿠키(?)' 큰일 날지도 몰라요

입력 : 2008.10.27 14:09


최근 인터넷 판매나 일본 여행객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고 있는 '가슴 커지는 쿠키'에 식약청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분류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은 이른바 '가슴 커지는 쿠키'로 알려진 일본제 'F컵 쿠키'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식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푸에라리아 미리피카(Pueraria mirifica)'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의 한 식품회사가 개발한 'F컵 쿠키'는 푸에라리아 미리피카라는 태국산 칡에서 추출한 성호르몬을 첨가한 막대형 쿠키로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구매 대행사이트를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쿠키의 효능을 묻는 질문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동물실험 결과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푸에라리아 미리피카의 경우 의약품과 식품의 경계선 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며 다량 섭취할 경우 자궁비대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푸에라리아 미리피카는 또 개인소비용으로는 구매가 가능하지만 판매나 유통 목적으로는 허가되지 않은 성분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가슴 커지는 쿠키'를 수입.판매하는 인터넷 구매대행 사이트는 모두 불법인 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식품첨가제를 사용할 수 있다"며 "단, 이 경우 부작용에 대해서는 업자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