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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책임질게"…애완동물도 '신분증 시대'

입력 : 2008.10.27 11:48|수정 : 2008.10.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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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김애자 씨.

며칠 전,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애견을 잃어버려 낭패를 당했는데요.

[김애자/성남시 복정동 : 많이 찾아다니고 정말. 뜻밖에 동물병원에서 전화가 와가지고.]

생각보다 빨리 애견을 찾을 수 있었던 비결은 성남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동물등록제 덕분인데요.

등록을 위해서는 쌀알 크기만한 마이크로 칩을 주사기로 목덜미에 삽입하면 됩니다.

전자 판독기를 대자, 애견의 고유번호가 뜨는데요.

이른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인증번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김용우/성남 수의사회 회장 : 신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유기견으로 발생됩니다. 그러나 이 칩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게 주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증번호는 주인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와 함께 인터넷에 등록되는데요.

애견을 잃어버리거나, 유기할 경우 관공서나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칩의 정보를 통해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김혜숙/성남시 태평동 : 동물보호소 같은데 가면 한 2주쯤 지나면 안락사도 시키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김명근/성남시 수진동 : 마음에 안심이 되고요. 이런 게 좀 더 활성화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성남시에서 시범 운영되는 동물등록제는 일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경기도 전체로 확대될 예정인데요.

본격 시행되면 애견의 주인은 마이크로칩 비용 1만 9천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국내 애견인 400만 시대.

하지만 경기도에서만 매년 20만 마리가 유기견이 되는 실정인데요.

관계자들은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들거나, 늙고 쇠약해져도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이 우선 돼야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