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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참사' 합동장례식…도움의 손길 잇따라

한승환

입력 : 2008.10.27 07:55|수정 : 2008.10.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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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시원 방화살인 사건의 희생자 4명에 대한 합동장례식이 오늘(27일) 치러집니다. 장례 비용마저 마련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식은 오전 9시부터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의료원에서 치러집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유해는 벽제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을 마친 뒤, 서울 가리봉동 '안식의 집'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희생자 유족들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등 3개 개신교 단체들은 지난 주말 분향소를 찾아와 중국동포 희생자 한 사람에 2천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내국인 희생자들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50대 남성이 찾아와 유족들에게 2백여만 원을 전달하고 돌아갔는가 하면,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 직원들도 성금을 전달하기로 해, 중국동포 유족들은 3천만 원씩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주말 피의자 정모 씨의 신병을 공주 정신치료감호소로 옮겨 정신감정을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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