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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의 먹을거리 안전 신화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유명 상표의 일본 햄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오염된 지하수가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유명 햄 제조업체인 '이토햄'이 독성 화학물질에 오염된 지하수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스스로 털어났습니다.
[야마다 신이치/이토햄 생산사업본부장 : 대단히 죄송합니다.]
문제의 독성 화학물질은 시안화물 이온과 염화 시안으로, 수질검사 결과 기준치를 3배나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염화 시안은 전신 경련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로, 주로 소독제나 금속 도금에 사용됩니다.
염화 시안 등에 오염된 지하수로 제조된 제품은 비엔나 소시지 9종류와 피자 4종류로, 회사측은 무려 270만 개에 달하는 문제의 제품들을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여론은 회사측의 자진 공개와 회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늑장 공개와 안이한 대처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달 수질검사에서 지하수의 오염 사실을 알고도 계속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야마다 신이치/이토햄 생산사업본부장 : 지하수를 사용해도 될지 의심은 됐지만, 결과적으로 계속 사용하게 됐습니다.]
살충제 컵라면에 이어 터진 이번 파문으로 일본인들의 먹을거리 안전신화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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