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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그랑프리 1차 여자 싱글 쇼트 2위

입력 : 2008.10.26 18:53|수정 : 2008.11.05 17:11

스텝 실수로 감점…김연아에 이어 57.80으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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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피겨스타' 안도 미키(21.일본)가 새 시즌, 새 출발에 성공했다.

안도 미키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캐스트아레나'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7.80(기술요소 30.68, 구성요소 28.52)로 2위를 차지했다.

안도 미키는 배경음악 영화 <게이샤의 추억> 사운드트랙에 맞춰 지난 시즌보다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안도 미키는 트리플 플립의 에지 교정에 성공해 규정 점프 3개를 모두 '무결점'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스텝 시퀀스에서 중심이 흔들려 넘어지는 어이 없는 실수가 나왔다. 스핀과 스파이럴에서도 손색 없는 연기를 펼쳤지만 '최고의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다. 안도 미키는 연기를 마친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도 미키는 이로써 김연아에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3위를 차지한나가노 유카리(57.46)와 0.34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27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자 싱글 세계 랭킹 5위인 안도 미키는 세계 랭킹 1위 아사다 마오(18.일본)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뿐만 아니라 김연아, 아사다 마오와 함께 세계 무대를 점령하고 있는 '아시아의 별'이기도 하다.

안도 미키는 특히 2006-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5.09로 개인 최고 점수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국내에서 치러진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해 명실공의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 도중 '눈물의 퇴장'을 한 뒤 한 차례 슬럼프를 겪어야했다. 하지만 특유의 뚝심과 주변의 격려로 새 시즌, 새 각오로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