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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참사' 중국 동포들 내일 합동장례식

입력 : 2008.10.26 09:16

기독교계 모금…사망자 유족에 2천만 원씩 지원키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시원 참사'로 희생된 중국 동포들의 합동 장례가 27일 오전 치러진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공동대표 김해성 목사는 "돈이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한 중국동포들을 위해 합동장례를 치러 주고 유족들에게는 사망자 1인당 2천만원씩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말했다.

이 사건으로 숨진 이월자(49.여)ㆍ박정숙(52.여)ㆍ조영자(53.여) 씨 등 중국동포 3명과 한국인 민대자(57.여) 씨의 유족은 장례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했으며 이들의 합동분향소만 지난 24일부터 강남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상태다.

이날 합동 장례는 택시기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서 1인당 60만원씩의 장례 비용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서울의료원에서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 한국교회봉사단 주관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1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으며 이를 숨진 중국동포 3명과 민대자씨 유족에게 1인당 2천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부상한 7명에게는 300만원씩, 21일과 22일 이미 장례를 치른 한국인 사망자 2명의 유족에게는 500만원씩의 위로금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라고 김 목사는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센터도 중국동포 유족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자체 예산으로 중국동포 사망자 3명에게는 각 300만원, 부상자 3명에게는 각 600만∼300만원을 지급키로 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