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오전에 5만명 입산…고속도 곳곳 정체
휴일인 25일 아침 전국의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지만 시민들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산과 공원 등을 찾아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 7.2도, 춘천 1.3도, 대전 4.4도, 부산 11.4도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으며 오후에도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머플러 등을 두르고 따뜻하게 차려 입은 상태에서 주요 산과 공원, 고궁 등으로 몰려 나와 울긋불긋 절정을 이룬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관악산에는 이날 오전에만 지난 주말보다 2만여명이 많은 5만여명의 등산객들이 몰려들어 가을 산행을 즐겼으며 오후에는 2만∼3만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청동길과 덕수궁길, 상암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억새밭 등 서울시가 선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에서도 가족.연인 단위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에 `풍덩' 빠졌다.
설악산과 지리산, 내장산, 계룡산, 속리산 등 전국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 입은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단풍놀이'를 떠나는 나들이 차량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곳곳에서 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한남대교∼양재 7㎞와 상적∼서울요금소 9㎞, 죽전∼기흥휴게소 10㎞, 오산부근, 안성분기점∼안성 5㎞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서울요금소∼비봉부근 17㎞ 구간과 서평택부근,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서창부근, 군포∼양지터널 34㎞, 이천부근∼여주부근 16㎞, 문막부근∼문막휴게소 5㎞ 구간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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