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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전방위 대응 나서…2조원 긴급 지원

김용욱

입력 : 2008.10.25 07:28|수정 : 2008.10.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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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국내 금융시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금융당국이 전방위 긴급대응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2조 원을 긴급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천 선이 무너지자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의 불안심리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광우/금융위원장 : 주식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냉정한 자세로 투자에 임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금융위원회는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증시가 일본이나 홍콩, 중국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증시 정상화를 위해 펀드 수수료를 조기에 인하하고 악성 루머 점검 체제도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2조 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희전/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 :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한국은행은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저희가 시장 안정 노력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긴급 사태에 대비해 주식 가격제한폭 축소와 매매 시간 단축 등의 비상조치를 상황에 따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들도 긴급회의를 열어 투자자 보호와 증시 안정을 위해 단기 성과에 집착한 손절매를 자제하고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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