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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 높게 솟아오른 서초구의 빌딩숲 사이로 세계 각국의 춤꾼들이 모여 비보이 경연대회를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서초구청이 비보잉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는데요.
온 몸을 자유자재로 꺾고, 힘찬 춤이 쉴 새 없이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연발합니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다르게 미리 짜여 진 안무가 아닌 즉석에서 음악을 틀어주고, 이를 몸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라 무대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권석진/참가선수 :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약간 긴장도 되고요. 그 긴장만큼 더 즐기고 더 열심히 해서 사람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넥타이를 맨 직장인, 나이 지긋한 어르신,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등 관객들도 다양합니다.
[김정은(30)/서울 서초동 : 아이하고 나왔는데 아이가 너무 신기해하고 오랜만에 나오니까 너무 즐겁네요.]
[김송태(70)/서울 서초동 : 젊은 사람만 보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아주 신나네요.]
분위기가 무르익자 객석에서도 작은 춤판이 벌어지는데요.
실력은 부족해도 열정은 참가선수들 못지않습니다.
어느새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허물어집니다.
청소년이나 마니아층에서 주로 향유했던 비보잉이, 남녀노소 구분 할 것 없이 모두 즐기고 환호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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