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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국시리즈' 진출!…이종욱, 2년 연속 MVP

임찬종

입력 : 2008.10.24 07:50|수정 : 2008.10.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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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두산이 삼성을 꺾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이종욱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에 뽑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1회말 이종욱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연속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3회말 기습폭우로 경기가 50분가량 중단됐지만, 두산 방망이는 식지 않았습니다.

4회말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와 김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4대2로 추격당하던 8회말.

주자 1-3루에서 이종욱이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5대 2 승리.

두산은 4승2패로 삼성을 누르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뚝심과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이룬 쾌거였습니다.

[김경문/두산 감독 : 저와 선수들이 작년에 많이 아쉬웠던부분을 올해 더 좋은 경기로 한번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종욱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로 뽑혔습니다.

타율 5할 1푼 7리에 도루 3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5차전 승리를 지킨 눈부신 호수비와 마지막 6차전 쐐기를 박은 기습 번트는 플레이오프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종욱/두산 외야수 : 기습 번트 라기 보다도 1,2루간으로 빠지기만 하면 병살이 나지 않기 때문에 1점만 나면 저희가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대고 뛴게 좋은결과 있었던것 같습니다.]

두산은 이틀 동안 팀을 재정비하고 한국시리즈에 나섭니다.

상대는 지난 해 패배를 안겼던 정규시즌 1위 S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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