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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공주패션이 뜬다'…일본 히메갸루

입력 : 2008.10.23 14:31

화려한 드레스와 메이크업으로 꾸며…프린세스 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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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21세기형 공주 패션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히메갸루(びぬ ギャル)'라 불리는 이들은 드레스을 즐겨입으며, 왕관이나 리본 등 화려한 액세서리와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외모를 치장한다. 히메갸루는 공주라는 뜻의 일본말인 '히메'와 소녀를 뜻하는 영어단어 '걸(girl)'의 일본식 발음을 결합한 말이다.

이들은 주로 동호회 단위로 활동을 하는데, 정기적으로 티타임 등의 사교모임을 갖고 함께 쇼핑을 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프린세스 산업'도 호황이다. 올림머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용실, 히메갸루 전문드레스샵, 히메갸류 문화를 전문을 다루는 잡지 출판사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일본 나고야에서 살고있는 키오미(21)씨는 히메갸루의 대표주자격이다. 마리앙트와네트를 좋아한다는 그는 자신의 집을 '베르사이유궁전'으로 소개했다. 그의 방은 온통 분홍색이다. 커튼 침대에 레이스 이불, 심지어 라디오나 거울과 같은 소품에도 공주방을 상징하는 장식물들이 달려있다.

원래 옷가게 점원으로 일했던 키오미 씨는 '공주패션'에 눈을 뜨고 아예 히메갸루 모델로 전업을 했다. 그는 히메갸루로 사는 일에 대해 "피곤하진 않다"며 "주변 사람들이 내 옷차림과 행동에 관심을 보이고 예쁘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즐겁다"고 전했다.

(자료제공=SBS지구촌VJ특급, 편집=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