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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한도대출 2.5조 확대…7년만에 증액

입력 : 2008.10.23 09:35|수정 : 2008.10.23 09:37

6조 5천억 원에서 9조원으로 늘려


한국은행은 23일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기존의 6조 5천억 원에서 9조 원으로 2조 5천 억원 증액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렇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은이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확대한 것은 9.11테러가 발생했던 지난 2001년 10월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총액한도대출 규모는 2001년 10월 11조 6천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2년 10월 9조 6천억 원, 2007년 1월 8조 원, 2007년 7월 6조 5천억 원 등으로 계속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특정 기업 등에 중앙은행이 지원하는 방식은 가능한한 자제한다는 것이 한은의 기본적 방침이지만 경제가 워낙 비상 상황이어서 총액한도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총액한도를 정해놓고 은행별로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배정해 주는 것이다. 현재 연 3.25%의 금리가 적용된다.

따라서 이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들은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중소기업에 대출하기 때문에 손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은은 그동안 정책금융은 가능한 줄여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축소해 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