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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해외펀드 환매 했는데도 '추가손실'

입력 : 2008.10.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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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재간접펀드에 투자했다가 34%의 원금 손실을 입고 최근 환매한 직장인 김모 씨.

환매 신청 후 1주일 만에 10% 넘게 떨어졌지만, 다행히 추가손실을 피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돌려받은 금액은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적었습니다.

신청한 날로부터 1주일 뒤 기준가로 환매가 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운용사 관계자 :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는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데까지 일반 선진국보다 약 2~3일 정도 더 걸리기 때문에 환매 기간과, 환매기준가 적용일이 조금 더 긴 것은 사실입니다.]

다른 해외 펀드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러시아펀드나 중동아프리카 펀드는 오후 5시 이후에 환매를 신청하면, 대개 나흘 뒤 기준가로 최종 수익률이 결정되고, 베트남펀드는 닷새 뒤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시차 때문에 국가별로 증시 마감시간이 다른데다, 결제 절차에도 차이가 있고 환전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오온수/현대증권 펀드연구원 : 해외 주식형펀드의 환매 시에는 기준가 적용일이 늦기 때문에 그 사이의 변동분만큼을 감래해야 하는데 최근 장세가 널뛰기 장세라고 하죠. 급·등락장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환매 기준가 적용일이 늦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지역에 투자하더라도 상품별로 환매 기준일이 다르고, 한 달에 한 번만 환매대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펀드의 경우, 그 구조와 절차를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환매의 필수 점검사항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