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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신의 직장'"…국감서 거센 질타

장세만

입력 : 2008.10.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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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산업은행의 민영화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4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받게된 증권예탁 결제원.

지난해 1인당 평균임금이 1억 천6백여 만원에 달해 8개 금융공기업 가운데 가장 임금이 높은 곳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감사원의 감사결과만 보더라도 방만한 경영과 비리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면서 호되게 질책했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 : 결제원이 숨어있는 신의 직장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발견했어요. 평가 순서는 형편없이 뒤에 있는데 어떻게 대우는 이렇게 최고로 좋죠?]

또 지난 3년간 법인카드로 유흥주점과 골프접대 등에 8억 원이 넘는 돈을 쓰는 등, 도덕적 해이도 극에 달했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신학용/민주당 의원 : 더욱더 가관은 감사원에 적발되어 시정 요구를 받았는데 감사원이 지금 보수규정 개정하라고했는데 개정했습니까? 안했죠?]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는 정부의 산업은행 민영화 방침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세계적 금융위기 상황에서 민영화는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유보부터 강행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민영화법 통과가 지연되면 국가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국회 통과를 희망했습니다.

[민유성/산업은행장 : 민영화의 틀은 가지고 실제 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의 시기는 제값을 받고 할때까지 뒤로 연기를 하고.]

민 행장은 또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오는 24이나 25일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유찰돼서 새로운 입찰을 실시하면 입찰이 무효처리된 포스코도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