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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며느리까지 경찰…우리는 '참수리 가족'

조성현

입력 : 2008.10.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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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퇴직한 아버지와 아들 딸 사위 며느리에 예비며느리까지 한 가족 6명이 경찰관인 집안이 있습니다.

가업이 '민생치안'이라는 이 가족을 조성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동갑내기 처남·매형 사이인 김석빈 경사와 서홍배 경장은 지난 7월부터 구로경찰서 같은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밤새 주민의 안전을 챙기며 순찰하다 보면 쉬이 고단해지지만, 동료이자 가족의 따뜻한 사랑으로 서로 격려하며 힘을 냅니다.

[서홍배/구로경찰서 경장(김석빈 경사 매형) : 서로 야간근무라던지 밤을 새로 그런걸 힘들다는걸 알기때문에 서로 더 배려를 해 줄 수 있고요.]

서 경장의 아내이자, 김 경사의 누나인 김지은 경장, 김 경사의 예비 신부 박희정 경장 역시 구로서 직원입니다.

김 경사 남매의 아버지인 김화식 씨도 석 달 전까지만해도 같은 경찰서에서 강력팀장을 맡다 퇴직했고, 김 씨의 맏며느리도 군포경찰서에서 경장으로 일합니다.

퇴직한 아버지를 빼더라도 현직 경찰관만 5명, 계급장의 무궁화 봉오리 수만 16개에 이릅니다.

지난 2002년 시아버지의 권유로 맏며느리가 입문한 걸 시작으로 작은 아들과 딸이 아버지의 길을 뒤따르겠다며 경찰 제복을 입고, 배우자도 경찰관을 택했습니다.

[김석빈/구로경찰서 경사 : 새벽에 비상소집이 되는 바람에 자다 말고 뛰쳐서 온 가족이 다 소집에 응한 적이.]

고충도 있지만 보람과 자긍심은 더 큽니다.

[김화식/구로경찰서 전 강력6팀장 :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직업중에 제일 멋진 직업이 우리 경찰관이 아니냐.]

경찰이 좋아서 하나 둘 참수리 마크를 다는 동안, 주민의 안녕을 지키는 공무가 어느덧 이 가정의 가업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