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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대책 기대감?…아직은 불안한 '반등'

진송민

입력 : 2008.10.20 22:18|수정 : 2008.10.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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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9일)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로 오늘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의 고강도 대책에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149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기관투자자들의 사자로 120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4일만의 상승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오늘도 3천4백억여 원을 순매도하는 등 나흘 연속 팔자를 계속했습니다.

JP모간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당초의 절반 아래로 낮추면서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관련주들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가까스로 0.91포인트 올랐습니다.

[서용원/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가의 반등기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남아있어 추세적인 상승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은 지난 금요일보다 19원이 내린 1,315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이틀 58원이 하락했지만 오늘 하루 변동폭은 백원이나 됐고, 거래량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김성순/기업은행 선임외환딜러 : 정부 대책으로인해서 유동성이, 시장의 유동성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이되고, 또 유로은행에서 달러의 가수요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도미니크 칸 IMF 총재와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금융위기 대책이 시장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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