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일본, "북한 중대발표설"…이상징후 아직 없어

하현종

입력 : 2008.10.20 07:30|수정 : 2008.10.20 07:30

동영상

<앵커>

북한이 오늘(20일)쯤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에 대해서 정부는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이상징후가 아직까지 없다는 설명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어제, 북한이 재외공관 외교관들에게 대기 명령을 내렸으며 오늘 중으로 중대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부터는 외국인들의 북한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고 함께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북한이 해외주재 외교관들에게 중대발표에 대비해 외출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신문은 중대발표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나 외교관 망명과 관련한 내부 단속용이라는 추측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근거가 부족한 소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대 발표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관련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북한내 특이동향이 없다며 사실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주중 대사관 등 일부 재외공관에 대기령을 내린 사실은 확인됐지만, 이유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을 계기로 나도는 온갖 설들이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지만, 해외 공관과 정보 채널을 총동원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혹시 모를 상황 변화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