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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책에 야당, "현 경제팀 교체 선행돼어야"

이성철

입력 : 2008.10.20 07:11|수정 : 2008.10.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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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번 금융대책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한 반면 야당은 경제팀 교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가 은행의 대외채무를 지급 보증해주는 금융위기 대책에 대해 은행들의 달러난 해소와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이 신속히 처리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우리나라만 이 지급보증을 늦추게 된다면 우리만 역차별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시급하게 국회서 동의절차 받고….]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 대책에 대해 은행 채무가 국가 채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 교체를 포함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회복 조치가 먼저 취해져야 적극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는 고식적인 대응 이상의 것도 없고, 경제 정책의 수장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없기 때문에 근본적 한계를 연속해서 노정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 대책에 대해 일단 긍정 평가하면서도, 대외 유동성 문제를 너무 안일하게 취급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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