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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 정부대책 반응은? "금융불안 진정 기대"

남정민

입력 : 2008.10.19 20:18|수정 : 2008.10.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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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심 끝에 나온 정부의 대책에 내일(20일) 금융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반응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이번 대책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우선 시중의 달러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그러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해외시장이 금융위기 완화가 되고 있는 점과 더불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해외발 금융위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장기전에 대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태동/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융경색이 실물경기 위축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정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정책들, 그리고 세율 인하 정책과 같은 보다 강력한 조치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계는 정부의 금융안정 대책을 환영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어려움을 풀기 위해 대책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강만수 경제팀을 교체하는 등 신뢰회복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되면서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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