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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공포' 재현? 중국산 계란분말 국내수입

심영구

입력 : 2008.10.17 20:39|수정 : 2008.10.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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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빵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중국산 달걀분말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일본의 한 기업이 밝혔습니다. 이 분말은 국내로도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미쓰이 물산은 중국 다롄의 한위 식품에서 수입한 달걀 가루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출량은 최고 4.6ppm으로 많지 않지만, 일본에서 자진 회수 기준으로 설정한 2.5ppm을 초과한 수치입니다.

같은 회사 제품이 국내에도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들어 한위 식품이 만든 달걀 가루와 가공품 110여 톤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재린/식약청 식품관리과 사무관 : 수입된 양을 추적조사 중에 있고, 이것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식품업체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빵을 만드는 데 2% 정도 사용된 것으로.]

달걀 가루나 그 가공품은 빵을 만드는 원료로 대부부 소진된 것으로 식약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중국 업체는 그제(15일) 농식품부가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닭 사료 첨가제의 원료를 생산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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