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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비자없이 미국 간다…미 공식발표

윤창현

입력 : 2008.10.17 20:25|수정 : 2008.10.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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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오늘(17일) 밤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7개 나라에 대한 비자 면제를 공식발표합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등 7개국을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국으로 공식발표합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은 의회통보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7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게 됩니다.

[신각수/외교통상부 2차관 : 금년 11월 17일에서 명년 1월 12일사이에 이러한 미국 행정부의 준비가 완료되는데로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번거로운 비자발급 절차가 인터넷을 통한 전자여행허가제로 대체됩니다.

대사관 인터뷰나 각종증빙 서류, 비자발급 수수료는 모두 없어지며, 전자여권을 소지한 여행자가 미국 정부의 전자여행 허가 사이트에 접속해 신상정보와 여행계획 등 모두 21개 항목을 입력해 입국허가를 받으면 미국 입국이 가능해 집니다.

한번 전자 여행 허가를 받으면 2년 동안 미국을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기간이 90일을 넘거나 유학생이나 이민자, 과거 미국 입국이 거부된 적이 있는 사람은 지금처럼 미국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미국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전자여권이나 인터넷을 통한 입국허가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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