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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제' 확정…학생 85% 희망 고교에 배정

정경윤

입력 : 2008.10.17 07:44|수정 : 2008.10.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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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고등학교 배정 방식이 확정됐습니다. 이 방식대로 모의실험을 해봤더니 85% 가량의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010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서울 학생은 1단계로 서울 전체 학교 가운데 원하는 두 곳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각 학교는 지원자 중에서 정원의 20%를 채우게 됩니다.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11개 거주지 학군에서 다시 두 곳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2단계에서는 정원의 40%를 배정합니다.

1, 2 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거주지 학군과 인근 학군을 합친 통합학군 내 학교에 강제 배정됩니다.

이론상 60%의 학생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지만 3단계 강제 배정에서도 운좋게 원했던 학교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모의실험을 한 결과, 85%가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모의 실험 대상 학교 204곳 가운데 13곳은 1, 2 단계에서 할당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이른바 비선호 학교로 분류됐습니다.

선호도가 낮은 학교에는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래도 개선이 미흡할 경우 학급 수 감축과 교원 인사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3년 연속 지원율이 미달하면 학교 이전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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