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부시, 비자면제국 발표…올해 안 '무비자' 가능

원일희

입력 : 2008.10.17 07:38|수정 : 2008.10.17 07:38

동영상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17일)밤 한국을 포함한 7개 나라를 비자면제 신규 가입국으로 발표합니다. 올해 안에는 비자없이 미국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자정 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포함한 일곱개 나라를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신규 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합니다.

부시 대통령의 공식 발표 이후 국토안보부는 미 의회에 비자면제 확대 법안을 시행할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통보합니다.

그로부터 30일 뒤 비자면제 확대 법안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됩니다.

국토안보부는 국가별로 법 시행 시점을 결정하게 되는데 한국의 경우 빠르면 11월 중순, 늦어도 연말까지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자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전자여권을 발급받아야 하며 90일 이상 체류하거나 유학이나 이민 목적의 방문, 비행기가 아닌 육로나 배를 이용한 입국자는 따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 변수는 출국 통제 시스템 구축 완료입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입국자의 97 퍼센트 이상 출국을 확인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미 의회에 통보한 상태입니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국인 여행자는 연말을 전후해 무비자 미국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