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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쌀 직불금' 규명 위한 국정조사에 합의

김영아

입력 : 2008.10.16 11:30|수정 : 2008.10.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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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에 이어 국회의원들의 직불금 수령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쌀 직불금 의혹의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협의를 놓고 여야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쌀 직불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거듭 강조하며, 부당하게 지급된 직불금은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특히 지난해 민주당 정권이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정권차원에서 직불금 파동을 덮으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며, 2005년 이래 지급된 직불금을 모두 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야 3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실시는 어렵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6일)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된 김성회, 김학용 의원의 해명을 듣고 필요할 경우 윤리위제소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등 야3당은 그러나 철저한 의혹규명을 위해서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쌀 직불금 문제는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해이에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정조사를 위한 철저한 의혹규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노당 강기갑 원내대표는 과천시가 제출한 직불금 수령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령자 120명 가운데 11명이 종부세 대상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은 올해도 쌀 직불금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120명 가운데 53명은 충남과 경남 등 직접 경작이 힘든 거리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직불금 부당 수령 가능성을 지적하며 국정조사 추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