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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관계의 전면 차단을 경고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 돼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사업 중단과 같은 추가 조치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노동신문 논평원 글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남북관계 전면 차단을 포함해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중대결단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대결에는 대결로 전쟁에는 전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혀 대남 강경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북한의 최고 존엄을 건드리는 것은 체제에 대한 정면도전' 이라고 밝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상태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의 중단까지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의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 사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은 우리 언론의 논설과 비슷한 것으로, 대남기구의 공식담화에 비해 비중은 조금 떨어지지만 노동신문이 당 기관지라는 점에서,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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