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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최신예 대조영함대, 이집트에 입항

이민주

입력 : 2008.10.16 07:57|수정 : 2008.10.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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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해군의 순항훈련함대가 지구의 절반을 돌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항에 입항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한국형 최신예 구축함 대조영함과 천지함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 남단에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두 함정에는 내년초 임관을 앞두고 있는 해사 생도 120명을 비롯해 해군장병 620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배는 현재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배들은 하루 한차례씩 호위함의 인도 아래 30척 이상 무리를 지어 운하를 통과합니다.

[윤영식/순항훈련함대 사령관 : 해군 생도들에게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함상 직무능력을 배양 능력을 배양하고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통하여 국가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부산항을 출발한 순항훈련함대는 러시아와 태국, 인도, 소말리아 해역 등을 거쳐 50일 만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들어왔습니다.

장병들은 유럽과 걸프해역, 동남아시아 등을 거치는 총 15개국 4만5천킬로미터의 장정을 마치고 오는 12월 24일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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