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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한글 점자를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의 탄생 12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지금 송암 선생의 고향인 인천에서 선생을 기리는 기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오늘(15일)은 인천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어떤 것들이 전시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송암선생의 친필 원고와 한글점자 관련 자료 그리고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 점자로 된 미술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맹사일지.
시각장애인 교육과 관련된 송암선생의 메모와 자료를 묶은 책입니다.
선생은 이 책에서 시각장애인들도 배워야한다는 간곡한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송암 선생이 훈맹정음으로 불린 한글점자를 만든 것은 일제치하이던 1926년 11월 4일.
이 점자가 없었다면 시각장애인들은 미국인 선교사가 만든 불편한 점자를 쓰거나 일본어 점자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데는 지금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당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교육이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글이 필요했습니다.
[김용기/인천시각장애인 복지관 관장 : 선생님께서 한글점자를 만드심으로 인해서 우리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직업, 교육, 일상생활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 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문화재단은 매년 인천의 문화예술계 인물 1명을 선정해서 기념전을 열고 있습니다.
[심갑섭/인천문화재단 대표 : 금년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님께서 탄생하신지 120주년이 되기 때문에 금년의 대표인물로 저희들이 조명을 하고 있습니다.]
손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요철을 넣은 미술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인천문예회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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