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물 트럭에 실려 운송되던 대형 여객기가 육교를 통과하지 못하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난 13일 새벽 날개가 제거된 '보잉 737-300' 여객기를 싣고 셀레타 공항에서 어퍼 창이 로드에 위치한 싱가포르 민간항공국의 비행교육장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탬파인스 고속도로의 한 육교를 통과하지 못하고 멈춰서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트레일러는 싣고가던 여객기가 육교 왼쪽 상단에 걸리자 바퀴 바람을 빼 차량의 높이를 낮춘 뒤 통과했으나 뒤따르던 차량들은 움직이지 못한 채 1시간 이상 갇혀 있어야 했다.
이 소동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트레일러 운전사는 육교를 손상시키고 차량 규정을 어긴 혐의로 최대 징역 2년에, 5천 싱가포르달러(약 42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됐다.
(싱가포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