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한국 만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개막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03년 프랑스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한국만화특별전을 개최한 이후 한국 만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최근들어 유럽이 전체 만화 저작권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300만 달러 규모인 우리나라의 만화 저작권 수출액중 미국 시장은 유럽에 이어 약 30%,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는 20%, 일본은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진흥원 수출지원팀의 이혜은 과장은 "2000년을 전후로 애니메이션 붐을 타고 일본의 만화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앙굴렘 페스티벌 이후에는 한국 만화가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유럽은 미국이나 일본 시장과는 달리 강도하, 김도화 작가의 그림과 같이 작품성이 높은 만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번 도서전에서 대원씨아이, 서울문화사 등 11개 출판사들과 공동으로 '만화 한국단체관'을 설치해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유럽지역으로 이루어지는 한국 만화 저작권 수출의 약 60%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기간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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