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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안도랠리'…금융시장 낙관·우려교차

정호선

입력 : 2008.10.15 07:22|수정 : 2008.10.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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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급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완전한 안정세로 돌아서는 지에 대해서는 낙관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4일) 코스피 지수는 올해 최대 상승폭인 79.16 포인트 폭등하며 1,367.6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가격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 카'가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으로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열흘만에 1,58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 크게 빠졌던 코스피는 이번주 들어 이틀연속 급등하면서 일주일 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위원 : 시장에 달러화를 무제한으로 방출할 수도 있다는 미국과 유럽의 초강도 대책이 시장내에서의 불안 심리를 크게 잠재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달러 유동성 불안에 숨통이 트이면서 나흘째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어제 30원이 하락한 1,20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이 급속히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아직 불안요인은 남아있습니다. 

[심재엽/메리츠증권 투자분석팀장 :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의해서 장이 상승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기 전 까지 장의 향방성은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세와 환율 하락세가 어느 수준까지 지속될 것이냐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여부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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