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업자인 휴 헤프너(82)가 경영악화와 실연 등으로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헤프너가 창간한 55년 역사의 대표적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플레이보이에 대한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지난주 '로스 앤젤레스 비즈니스 저널'이 헤프너가 심지어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심지어 자신의 베벌리힐스 저택에서 개최하는 파티 참석자들에게 처음으로 입장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경영난 소문이 기정사실화됐다.
헤프너 주최 파티에 참석하려면 5천~2만5천 달러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
헤프너의 딸 크리스티가 시카고에서 운영하는 플레이보이 발행회사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13일 1년 전보다 무려 12달러가 하락한 2.33달러에 거래됐다.
1998년에는 32 달러까지 올라간 바 있다.
'바람둥이' 헤프너를 잠 못들게 하는 또 다른 악재는 연인들의 잇따른 배신행위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왕성한 정력을 자랑하는 헤프너는 54세 연하인 홀리 매디슨(28)을 포함해 켄드라 윌킨스, 브리짓 마카르트 등 3명의 여자친구와 함께 '플레이보이 맨션'에 집단동거해 왔다.
7년간 헤프너와 함께 동거한 글래머 모델 출신인 매디슨은 헤프너의 사랑을 독차지해 실생활에서나, TV 쇼 프로그램 '더 걸즈 넥스트 도어(The Girls Next Door)' 에서나 공식연인으로 행세했다.
하지만, 몇개월 전부터 매디슨이 마술사 크리스 앤젤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헤프너가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만약 매디슨이 끝났다면 끝난 것"이라고 체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윌킨스도 미식축구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행크 배스킷과 열애에 빠졌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마지막 남은 연인 마카르트 마저 여행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핑계로 유럽에 머물고 있으며 헤프너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견해를 내놓고 있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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