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가시화 되는 국제공조…아시아증시 동반 상승

김경희

입력 : 2008.10.13 17:14|수정 : 2008.10.13 18:16

동영상

<앵커>

유럽국가들도 이례적으로 이번 금융위기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하고, 각국 정부가 은행간 대출을 서로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국제공조가 가시화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로화를 사용하는 15개국 정상들이 파리에서 긴급회담을 갖고 공동 대응책에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금융기관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은행 사이의 신규 대출을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파산 위기에 놓인 은행들은 정부가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오늘(13일) 안에 각국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HBOS, 로이드 TSB 등 주요 은행에 대해 370억 파운드, 우리돈 78조 7천억 원 규모의 지원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이 강도높은 구제금융안을 내놓자, 오늘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호주 증시는 전날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5% 이상 급등했습니다.

ASX 200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로 출발해 220 포인트, 5.6% 상승한 4,180.7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오전에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오후장 들어 반등해, 상하이 종합지수가  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7% 이상 폭등세를 보이다, 6.7% 상승으로 마감했고, 싱가포르와 태국 증시도 각각 상승장으로 끝났습니다.

타이완과 베트남 증시만 1 내지 2% 씩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조금전 개장한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5개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미 달러화를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5%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