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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인공지능 사람 수준 되려면 아직.."

입력 : 2008.10.13 15:45

최근 튜링테스트 결과 최고성공률 25%


아무리 컴퓨터 기술이 발달했어도 아직 컴퓨터가 인간을 속이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다.

13일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1 950년 제안한 아이디어에 따라 최근 영국 레딩대학에서 열린 이른바 '튜링 테스트'에서 6대의 인공대화컴퓨터(ACE)가 기록한 인간과의 대화 성공률 최고치는 25%였다.

튜링 테스트(Turing Test)는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에 지능이 있는지를 판별하고자 하는 테스트.

장막을 사이에 두고 인간 혹은 컴퓨터와 심사위원이 일정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한 다음 심사위원이 자신이 대화한 상대가 인간인지 컴퓨터인지 구별하지 못하면,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수준에 근접했다고 인정하게 된다. 

이번 실험 결과 '엘봇'이라는 로봇의 성공률은 25%를 기록, 튜링이 설정한 합격선인 30%에 근접했다.

영국 레딩 대학 시스템공학부 케빈 워릭 교수는 "2개 기계가 사상 처음으로 튜링테스트 합격에 가까웠다"며 "이것은 인간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대화 수준에 기계가 근접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컴퓨터와 그 제작자에게는 총  5만9천파운드(1억2천여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