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해제하는 문제와 관련,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사전 협의하면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며 북한에 대해 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이 11일 밝혔다.
백악관의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미국은 납치자 문제에 있어서 계속해서 일본을 입장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며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6자회담의 목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뤄내는 것이며,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존의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모든 당사국들이 계속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존드로 대변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 국무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발표를 하기에 앞서 이날 아침 아소 총리와 전화로 이같이 협의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미 국무부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에서 성 김 북핵특사, 폴라 드서터 검증.준수.이행담당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추구했던 모든 요소가 핵검증 패키지에 포함됐다"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방침을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