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실시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 결과 서울지역에서 소신지원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인가 대학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지역 12개 대학은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40~50명을 선발하는 서울의 `미니 로스쿨'은 경쟁률이 높아 서강대(40명)는 9.8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중앙대(50명), 한국외대(50명) 등도 8대 1의 경쟁률을 상회했다.
서울에서는 모집인원이 100명을 넘긴 대학들도 지원율이 높아 150명을 모집하는 서울대가 7.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고려대(120명) 8.66대 1, 성균관대(120명) 7.13대 1, 연세대(120명) 6.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의 경우 강원대(40명)처럼 모집인원이 적은 곳은 7.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모집인원이 100명이 넘는 경북대(120명), 부산대(120명), 전남대(120명) 등은 경쟁률이 평균 4대 1 수준에 그쳤다.
서울지역의 경쟁률이 지방보다 높은 것은 지방대학 상당수가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1단계 전형에서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외에도 경력사항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상당수 대학이 1단계 전형에서 LEET 성적과 학교 성적, 특기 및 사회 경력사항 등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어 LEET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유웨이서울로스쿨 강신창 평가연구소장은 "지난 8월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생각보다 낮게 나온 편이어서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특기나 경력사항을 고려하는 서울지역에 많이 소신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