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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총회 바로알기…생물의 모태 습지 특별전

박수택

입력 : 2008.10.11 07:45|수정 : 2008.10.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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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습지보전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주요 습지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생물의 모태 습지' 특별 전시전,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평소 보기 힘든 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리가 주걱처럼 생긴 저어새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데 지구상에 2천 마리밖에 안 남아서 멸종위기 상태입니다.

겨울철새 검독수리가 먹이 사냥 자세를 보여줍니다.

알락꼬리마도요는 갯구멍에서 게 집어내기 편리하게 부리가 살짝 휘었습니다.

[김선이/대학원생 : 실제로 이렇게 박제도 해놓고, 바로 이렇게 직접 볼 수 있고 하니까요. 재미있었어요.]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어제(10일) 개막한 '생물의 모태 습지 전'입니다.

국내 람사르 등록 습지 8곳의 생태적 특징과 습지 생물을 두루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주연/주부 : 친구의 이름을 알면 걔에 대해서 더 소중한 것처럼 그냥 지나가는 풀들도 저한테는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오는 28일 경남에서 열리는 습지보전 람사르 총회를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입니다.

[김진한/국립생물자원관 : 람사르 총회가 뭔지, 그게 왜 하는지를, 경남 창원까지 못 가시는 분들이 찾아오시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람사르 총회가 끝나도 '생물의 모태 습지' 특별전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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