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13개월만에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원자재 가격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89달러 하락한 배럴당 77.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유가는 이번주에 17.2%나 떨어져 2003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는데, 지난 7월 11일의 사상 최고치보다 47%나 내린 것입니다.
유가 하락은 경기침체가 석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자금경색으로 원유를 사는데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것조차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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