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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 꺾이나…"머지않아 급락"

남정민

입력 : 2008.10.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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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단 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환율폭등이 정상이 아니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기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달러에 9백원 대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던 지난해, 기업들은 너도나도 달러 팔기에 나섰습니다.

외환당국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올들어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지난해 달러를 팔았던 기업들은 대규모 손실을 입게됐고, 이제는 저마다 달러 사재기에 나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종구/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 수출기업들도 더이상 매도를 늦추거나 할 경우에는 큰 피해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자제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33%나 떨어지면서 주요국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경상수지와 외환보유액 같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에 비해서 너무 지나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가 우리나라의 교역 가중치와 물가를 고려해 산출한 '균형 환율'은 1,002원 수준으로 현재 환율은 이보다 40%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달러 유동성 문제만 완화된다면 환율은 언제든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구제금융의 그런 구체적인 조치들이 가시화되고 4/4분기 이후에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