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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판교 신도시 떴다방의 '추락'

입력 : 2008.10.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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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판교신도시 일대.

도로 한편으로 부동산 중개업소가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상당수가 아직 채 지어지지도 않은 판교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를 중개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교는 아파트 전매 제한 규정에 묶여 있는 곳으로 분양권 거래 자체가 불법입니다.

[판교신도시 부동산중개업자 : 판교는 (아파트 분양권) 사는거 자체가 불법이에요. 그런데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순 있어요. 리스크가 있죠.]

나중에 아파트를 사는 것보다 지금 분양권을 사는 게, 더 많은 투자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음성적인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불법 거래되는 분양권의 프리미엄마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125제곱미터 아파트의 경우 올해 초 4억 원을 호가했던 프리미엄이 절반인 2억 원 선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거래가 안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측의 설명입니다.

높은 청약 열기를 이용해 당초 입주보다도 분양권 전매로 이익을 챙기려던 사람들은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판교신도시 부동산중개업자 :  2억 원, 3억 원 부른다고 그게 어디 팔리나요? 대박 잡을려다 쪽박 찬거죠.]

부동산 침체의 골이 깊어지자, 최근에는 손해를 보고라도 팔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판교신도시 부동산중개업자 :  2~3개월 전에 서판교 분양권을 2~3억 원 프리미엄 받고 팔라고 내놨는데 그게 어디 팔립니까? 지금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준다고 해도 안팔리는게 현실이에요.]

한때 로또처럼 인식됐던 판교 분양권.

부동산 침체와 금융 불안으로 불법시장마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