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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3위'…금융·노동 시장 취약해

김인기

입력 : 2008.10.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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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 해 보다 두 단계 하락했습니다. 거시 경제의 안정성이나 혁신, 고등교육과 훈련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고도화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경제 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은 134개 대상 국가나 경제 단위 중에서 13위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지난 해 보다 두 단계 내려 앉았습니다.

세계경제 포럼은 '한국이 기업의 높은 연구개발 지출과 정부의 첨단기술제품 구매 등에 힘입어 세계 최대 발명국 가운데 하나가 됐다' 면서 '한국은 고도로 혁신적'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경제 포럼은 비효율적인 금융과 노동 시장 같은 몇 가지 취약점들을 극복한다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거시경제 안정성이나 혁신, 고등교육과 훈련 등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고도화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성의 노동력 참가나 교육비 지출, 고용의 경직성, 자본 흐름 규제 등도 하위권이었습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1위 미국 부터 스위스와 덴마크 순이었고, 싱가포르와 일본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지난 해에 9위였던 영국은 금융시장의 약화로 12위로 밀려 났고, 중국은 4단계 상승해 30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