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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환투기' 세력 엄단…직접 펀드매입도 고려

김성준

입력 : 2008.10.09 07:30|수정 : 2008.10.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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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금융위기 속에서 달러를 사재기 하는 환투기 세력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투기 세력을 엄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간부진 초청 오찬에서 "금융위기 속에서 달러를 사재기하는 기업이나 국민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달러를 갖고 있으면 환율이 오르고 바꾸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기업도 좀 있는 것 같고, 일부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어려울 때는 개인의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달러 사재기가 환율급등을 초래하고 오른 환율이 달러 사재기를 부추기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투기 세력을 엄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시장은 불안하지 않다는 뜻을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직접 펀드를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게 줄것은 주더라도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면서 "새 정부가 남북관계를 놓고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좌파세력의 주장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교과서 이념편향 논란에 대해서도 "일부 교과서의 북한 관련 내용 등이 국가 정체성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것들이어서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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