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IMF "내년 한국 성장률 3.5%…세계경제 하강기"

남정민

입력 : 2008.10.09 07:36|수정 : 2008.10.09 07:36

동영상

<앵커>

이렇게 세계적인 금융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IMF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대로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5%입니다.

지난 6월 전망치 4.3%보다 0.8% 포인트나 낮춘 것입니다.

올 성장률 전망치는 4.1%로 유지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을 3.8%로 전망한 데 이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3% 중후반으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계획입니다.

내년 실질성장률을 5%로 잡았던 정부도, 세계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수 침체는 다시 투자와 생산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IMF는 내년에 미국이 0.1%, 일본 0.5%, 유럽연합 0.6%라는 성장전망치를 내놓으며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를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세계경기가 하강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