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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체백신 국내 개발…1∼2년안에 상용화 가능

이용식

입력 : 2008.10.08 07:49|수정 : 2008.10.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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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AI 인체 백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사람에게 접종하는 이백신은  1~2년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감 바이러스 전문가인 충남대 서상희교수가 고병원성 AI인체백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사람에게 접종을 해  AI감염을 막을수 있는 백신입니다.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AI인체 백신 개발에 가장 어려운게 동물실험입니다. 그 실험을 저희가 성공했습니다.]

서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 균주 2개를 들여와 유전자 재조합 기법으로 독성을 낮춰 AI인체백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독감에 걸렸을 때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족제비 10마리에 백신을 접종하자 3주 뒤 항체가 생겼고 AI를 감염시킨 결과 10마리 모두 독감 증상없이 생존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족제비는 1주일 안에 모두 폐사했습니다.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감염된 사람들이 한 60% 이상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천 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계15개국가에서 387명이 AI에 감염돼 245명이 숨졌습니다. 

서교수팀의 고병원성 AI인체백신 개발로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4번째 AI인체백신 개발국가가 됐습니다.

서교수는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경우 1-2년안에 AI인체백신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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