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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기업어음 매입…유럽과 공동 금리인하 추진

원일희

입력 : 2008.10.08 07:25|수정 : 2008.10.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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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이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정책금리를 공동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기업어음 까지도 직접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FRB, 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CP, 즉 기업어음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중은행을 통해 유성성을 공급하는 방식으론 기업들의 자금 경색이 풀리지 않자, 직접 기업어음을 매입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버냉키/FRB 의장  :  기업으로부터 3개월 한도 어음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입니다.]

버냉키 FRB 의장은 현재의 금리정책이 적절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해 이달말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이탈리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금융위기에 공동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전세계, 특히 유럽이 신용경색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주요 8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개최됩니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이달 안에 정책금리를 공동으로 인하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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